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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신 아나운서 프리선언
김선신 아나운서(37)가 13년간의 회사원 생활을 마무리하고 프리랜서로서의 새로운 도전을 결심했습니다. 최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지금 아니면 이런 용기를 낼 수 없을 것 같았다"며 새로운 시작에 대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김 아나운서는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KBO 리그 경기를 마지막으로 MBC스포츠플러스에서의 활동을 종료할 예정입니다. 그는 9월 말에 정식으로 퇴사할 계획입니다.
2011년에 MBC스포츠플러스에 입사한 김 아나운서는 13년간 방송사의 대표 아나운서로 활동하며 스포츠 팬들에게 널리 알려진 인물입니다. 특히 '베이스볼 투나잇'을 11년 동안 진행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고, 2019년에는 스포츠 아나운서 최초로 육아휴직 후 복귀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는 "정규직이라는 감사한 기회를 받았다"며 주변에서의 우려와 질문들에 흔들리기도 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나 초등학교 교사에서 아나운서로 전직했던 경험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전하며, "인생에 한 번뿐인 기회라는 생각에 후회 없는 삶을 살고 싶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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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선언을 하기 전, 동기이자 프리랜서 선배인 정용검 아나운서의 조언이 큰 힘이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김 아나운서는 "(정)용검 오빠가 회사에서 나가게 되면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조언해줬다"고 말하며, 또 다른 선배인 김민아 아나운서도 축하와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마지막 현장 리포팅을 앞두고 김 아나운서는 "웃으면서 인사하니까 카메라 감독님들이 '마지막으로 하는 사람이 활짝 웃으면서 오네요'라고 하시더라"며 감정이 북받칠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절대 울지는 않을 거다"라며 웃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는 지난 13년을 돌아보며 "감사함"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고 말하며, 많은 사람들과의 인연이 소중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감독, 코치, 선수들과의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며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용기를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 묻자, 김 아나운서는 "신입 때는 실수투성이였고, 최근 타 회사 후배가 저와 방송했던 것이 도움이 됐다고 해 뿌듯함을 느꼈다"며 13년의 시간이 헛되지 않았음을 깨달았다고 회상했습니다.
이제 김 아나운서는 한 달 뒤 새로운 삶을 시작합니다. 그는 "은퇴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런 건 아니다"라며 웃으면서 "프리랜서로 다양한 기회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야구 덕분에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꾸준히 인사드리고 싶다"는 마음도 전했습니다.
김선신 아나운서의 새로운 도전이 어떤 모습으로 펼쳐질지 기대가 됩니다.
김선신 아나운서
2011년 3월 MBC 뉴스투데이의 코너인 연예투데이 진행을 통해 데뷔하였다. 같은해 7월 MBC 스포츠 플러스에 스포츠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배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발리볼 투나잇'을 진행했고, 스토브 리그 때에는 프로농구 리포터로도 활동했다. 2012년 시즌부터 김민아와 아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베이스볼 투나잇 야!'를 진행했다.
김민아가 진행력이 야구 아나운서 중에서 단연 1등이었고 연차 상으로도 평일을 맡는 것이 관례였기에 주말 2선발을 맡았지만, 인기만큼은 1선발급이었다. 2014년 초 김민아의 이직과 배지현의 합류 김거배 이후 베이스볼 투나잇의 평일 진행을 담당했다.
2024 시즌부터 후배로 주말 담당인 김희연과 바통터치하면서 베이스볼 투나잇에서 12년만에 하차하고, 2023년 부활했던 야구중심도 2024시즌 비야인드라는 이름으로 리뉴얼되어 지상파 박소영 아나운서로 진행자가 바뀌면서 대다수 야구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된다.
예외로 현장 사이드라인 리포팅은 정상적으로 진행하였으나 2024년 8월 25일 프리랜서 선언을 하며 잠실 한화vs두산 경기를 끝으로 현장 리포팅에서도 하차, MBC SPORTS+과의 동행을 마무리하게 된다.[